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체류 동포사회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3동 소재 전국동포총연합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재외동포청이 지난 19일 국내체류 동포사회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전국동포총연합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재외동포청에서는 이기성 재외동포정책국장과 변현정 동포지원제도과장, 김나영 동포지원제도과 주무관 등이 참석했고, 전국동포총연합회에서는 김호림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기성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중국동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하고 나서 “진작에 찾아와 재한동포사회의 생활환경을 알아보고 또 다양한 목소리들을 청취하고 싶었지만 업무상 여의치 않았다”면서 “오늘은 격식없이 동포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들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호림 총회장은 “여러가지 업무로 바쁘실 텐데 이곳까지 직접 찾아오셔서 저희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기념촬영. 사진 앞줄 오른쪽으로부터 이기성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정책국장, 김호림 전국동포총연합회 총회장.

 

이날 김호림 총회장은 ▲내국인과 동포간의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스포츠·문화축제 ▲동포 어린이 교육문제 ▲방문취업(H-2)비자 재외동포(F-4)비자 통합과 취업제한 완화 문제 ▲내국인들의 동포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상호 공생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동포 체류자격 취득 위한 시험제도 개선 ▲불법취업으로 인한 추방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이기성 국장은 “출입국 및 체류와 관련된 문제는 재외동포청이 직접 해결할 문제는 아니지만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의견을 올려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성 국장은 “내년에는 재외동포청이 다양한 방면으로 동포와 내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 중에 있으며, 나아가 재중한인회와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중에 있다”면서 “재한동포사회에서 좋은 구상이 있으면 함께 모색해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기성 국장은 “재한동포사회가 잘 정착해 나가고 또 발전해 나아가려면 동포사회 리더들이 힘을 모아야 하며, 여기에 전국동포총연합회가 중추적인 리더역할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