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총회장 김세광)가 국내체류 동포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3월15일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의 산하단체인 ‘한마음장학회’와 구로 ‘어울림주말학교’ 간 협약식을 가졌다.

 

▲김석현(좌측) 어울림주말학교 운영위원장과 김세광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총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의 산하단체 한마음장학회는 3월15일 서울 구로도서관 시청각교실에서 김영주 구로도서관장, 임금석 어울림주말학교장, 김석현 운영위원장과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김세광 총회장, 이주헌 고문, 이매화 이사, 하금해 사무총장, 주성만 사무국장, 김유경 재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주말학교’와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세광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장.

  

이날 김세광 총회장은 “오늘 어울림주말학교의 개학식과 함께 지원 협약식을 가지게 되어 뿌듯하고 매우 기쁩다”고 말하고 나서 “어울림주말학교는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나누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인 만큼 이곳에서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도전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학생들이 이곳에서 얻는 지식과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한마음장학회)도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금석 어울림주말학교장은 학생들 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할 것을 당부했다.

 

임금석 어울림주말학교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후원이 많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의 한마음장학회에서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기로 하여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나서 “주말학교의 설립 목적은 우리 나라의 사회적 통합과 글로벌 인재의 양성이 주 목적”이라면서 “이곳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더욱 넓은 시야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구로도서관장이 어울림주말학교 운영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김영주 구로도서관장은 “어울림주말학교는 지난해 참여학생과 학부모에게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받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어울림주말학교 김석현 운영위원장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석현 운영위원장은 “주말학교 개교와 운영, 그리고 그동안 후원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고 나서 “어울림주말학교 개교 12년 차인 올해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임원들과 학교 지도부, 그리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어울림주말학교 학생대표 인사와 결의를 하고 있다.

한편 어울림주말학교는 중국동포학생들의 한국 학교에서의 정착을 돕기 위하여 구로도서관이 서울시교육청과 동북아평화연대의 지원하에 지난 2014년 개교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중국동포학생 80%, 내국인학생 20% 비율로 선정하여 한국어, 중국어, 시청각교육, 창의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울림주말학교의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한국어, 중국어, 창의체험 등 3교시로 진행된다. 1학기 19주, 2학기 16주 모두 35회차이다. 부모들을 위한 다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울임주말학교의 한국어 수업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중국어는 저학년 반과 고학년 반으로 분반해 학생들의 능력과 상황에 맞게 운영한다. 창의체험은 음악, 미술, 창작 노래극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학기와 2학기 도서관이 마련하는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 활동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음식 만들어 먹기, 명소 견학, 가을 운동회, 색채 디자인 특강 등이 준비되어 있다.

<기고 :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주성만 사무국장>